“더 이상 주택만 믿을 수 없다”…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사활 거는 ‘이 사업’

1 day ago 12

부동산 > 정책·산업 “더 이상 주택만 믿을 수 없다”…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사활 거는 ‘이 사업’ AI 데이터센터 이미지. [AI 생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전통적인 주택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주택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고부가가치 신사업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수주 경쟁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은 AI 열풍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 확보와 전문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서버 보관용 건물에 불과했다면 생성형 AI 확산과 빅데이터 처리량 급증으로 인해 초고속 통신망, 막대한 전력 공급, 첨단 냉각 시스템을 동시에 갖춘 초대형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진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러한 추세 속에서 각 건설사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특허를 확보하며 전력 효율화 기술을 선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남 데이터센터,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등 10여 개 프로젝트를 시공한 바 있다.현대건설은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NH·KB 통합 IT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을 시공하며 국내 건설사 중 최다 데이터센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GS건설과 DL이앤씨 등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AI 데이터센터를 낙점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건설사들은 단순 도급 시공을 넘어 부지 발굴, 인허가, 설계, 운영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추세다. 이는 일회성 시공 수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는 막대한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AI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잡지 못하면 서버 다운이나 성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버 랙 주변의 기류를 제어하는 공조 시스템과 냉각수 공급 효율성이 성패를 가른다.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IT 인프라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설계 단계부터 첨단 냉각 기술을 통합 적용하는 방안을 보편화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국내 건설사들의 이 같은 다각화 노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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