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 매물 홍수에
내림세 가팔라져
경매시장도 냉각
낙찰가율 97.2%
올 첫 100% 하회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2년 만에 나타난 집값 조정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절세 급매물'이 쌓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3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0.09%로 줄어들며 관망세가 짙어졌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지난주 -0.03%에서 -0.09%로 하락폭이 3배나 커졌고, 강남구(-0.06%→-0.07%)와 용산구(-0.01%→-0.05%)도 내림세가 가팔라졌다. 서초구 역시 -0.01%를 나타내며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한강벨트 또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경매시장은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7.2%를 기록하며 같은 달 둘째 주 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이 서울 아파트 기준 100%를 밑돈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홍혜진 기자 / 박재영 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