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단지의 일부 주택형이 청약에서 미달하는 등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3022가구)는 지난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749가구 모집에 2933명이 신청해 평균 3.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형 위주로 신청이 집중돼 전용면적 29·44·110㎡는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속하지만 3.3㎡당 분양가는 4000만원을 웃돌았다. 2022년 구리역 인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구리역’ 분양가는 3.3㎡당 2427만원 수준이었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가 적용되고, 전매 제한은 1년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역이 걸어서 10분 남짓으로 다소 멀다”고 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해링턴플레이스노원센트럴’(299가구)은 지난 4일 29가구에 대한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월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147.37 대 1)에 크게 못 미쳤다.
업계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분양가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시장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33 대 1로 지난해 같은 달(13.17 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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