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대한민국족구협회장에 당선된 이대재 당선인(오른쪽)이 13일 홍기용 현 협회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한민국족구협회
대한체육회 산하단체인 대한민국족구협회 제3대 회장이 이대재(53) 한국스톤 대표가 당선됐다.
대한민국족구협회는 14일 “이대재 후보가 13일 실시한 제3대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대한민국족구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이진규 충북족구협회장과의 2파전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임기는 4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
신임 이 회장은 전 파주시족구협회장과 경기도체육회 이사 등을 지낸 족구인으로 지난해 족구실업연맹을 발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신임회장은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던 ‘족구의 세계화’ ‘전문체육 발전’ ‘생활체육 확대’ 등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도약하는 대한민국 족구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2006년 기초 토목 자재를 생산, 판매하는 한국스톤을 설립해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스톤은 창립 10년 만에 석재, 블록, 조경석 분야 전국 최대 매장으로 성장했고 거래처도 전국 6000여 곳에 달한다.
파주가 고향이 이 신임회장은 장학회, 로타리클럽, 새마을봉사회, 적십자사봉사회, 각급 학교 운영위원회 등 파주시 각종 봉사단체 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족구대회 유치 등 족구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어 ‘족구에 미친 남자(족구미남)’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