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범훈 PD, 김정선 작가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대학전쟁2' PD가 쿠팡플레이 주간 인기작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대학전쟁2' 연출진 허범훈 PD, 김정선 작가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대학전쟁2'는 주간 인기작 1위에 올랐다. 제작진들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라며 "대한민국에서 똑똑하다는 학생들을 판단할 때 앞으로 '대학전쟁'에 나갈 수 있는 친구들인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회차도 꾸준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지난 시즌에 인기 출연진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인기를 끌 출연진이 기다리고 있다. 출연자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됐을까. 허 PD는 "사전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보고 이 점수를 기준으로 등수 매기고 면접 본다. 매력도를 보기도 하고, 팀원이 4명이지 않나. 그러니 성격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도 중요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바이벌에서 지고 나면 상대방을 비방하는데 서로 가서 어떻게 풀었냐고 물어본다. 이게 제일 인상 깊었다. 나중에 탈락하고 나서 많이 나온 얘기가 남은 게임을 못 풀어서 아쉽다더라"고 전했다.
김 작가는 "뛰어난 친구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떻게 할지 보고 싶었다. 일종의 실험인 거다. 이 친구들은 화를 내기보단 열의를 다진다. 어떤 친구가 못하고 있으면, '내가 쟤 보단 잘해서 언젠가 이기고 만다'란 식이다"라며 "지적 호기심이 있다. 다음 문제를 못 풀었으면 푼 친구에게 가서 어떻게 풀었는지 물어보기도 하더라"고 털어놨다.
아무대로 '대학 전쟁 2'이 학벌을 계속 언급하다 보니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을 터. 허 PD는 "이건 사실 시즌1 공개되기 전엔 걱정했는데 피드백을 받아보니 학벌주의 조장한다는 말은 거의 없었다. 다들 문제 풀이에 집중한다"라며 "작년엔 에이스 선발대회를 각 팀에서 뽑았는데 이번엔 개인이 돋보이는 룰을 추가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다"라고 했다.
김 작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 끝까지 한 팀으로 가는 사람들은 없지 않나. 근데 여긴 달랐다. 널 믿으라고 하고 서로 격려해주는 게 어른스러웠고 순수했다. 싸우는 건 어른들만 싸우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시즌1보다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고 출연자들이 구현해줘서 훨씬 더 즐길 수 있는 게 있다. 그걸 봐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학전쟁'은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모든 것을 걸고 오직 두뇌만을 활용하여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이다. 지난해 11월 시즌1이 방영됐으며 올해 11월 시즌2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