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상권 되살린다”… 부산시, 16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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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금정구-기장군 등 3곳
특화 거리 조성 등 5년간 지원

침체된 부산 지역 대표 상권 3곳을 살리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총 160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사하구 ‘하단 자율상권’, 금정구 ‘부산대 하이브 상권’, 기장군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을 상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3월 공모를 실시한 뒤 중소벤처기업부 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동아대가 인접한 하단 상권에는 60억 원을 들여 구간별 특화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서면과 더불어 과거 부산의 대표 상권으로 꼽혔지만 현재 높은 공실률로 위기에 처한 부산대 상권에도 60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은 다양한 골목길을 활용해 젊은 감각의 문화 공간이 집중 조성된다. 기장시장의 경우 40억 원을 들여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적극 활용한 관광형 시장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꾸려 지속적으로 해당 기초단체와 상인들을 도울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상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지원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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