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정당 지지도 민주 41%, 국힘 30%, 무당층 20%
갤럽은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 응답 방식으로 설문했다. 그 결과 이 전 대표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등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2%였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0%는 특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율이 8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27%, 홍 시장 14%, 한 전 대표 1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3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를 얻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0%였다.
직전 조사(4월 첫째 주)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5%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3주 차 여론조사 후 처음이다. 갤럽은 “4월 4일 대통령 파면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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