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주담대 금리 연 4.12%
3개월 연속 올라 작년 7월 수준
수신금리는 한달 새 0.01%P 내려
“예금으로 자산 형성 점점 어려워져”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3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잔액 기준 연 4.1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높았다. 올 1월부터 3개월 연속 올라 지난해 7월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등 장기채 금리는 3월 중동 전쟁 등으로 국고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월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잔액 기준 4.3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3월 4.57%에서 지난해 10월 4.31% 등 내림세를 보였지만 올 1월 들어 반등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보증대출 금리가 2월 3.98%에서 3월 4.02%로 상승 폭이 컸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0.01%포인트 올랐다.

이로 인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는 2.27%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은행들은 정부가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대출 총량을 규제하고 있어 대출 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못 박은 대출 총량을 넘으면 안 돼 굳이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춰 가며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어졌다”며 “대출이 줄어들면 은행들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려고 예금을 늘릴 유인이 없어지니 굳이 예금 금리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대부분의 예금 유동성이 풍부해 자금을 적극적으로 조달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며 “만약 은행들이 자금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은행채 대신 예금 금리를 높여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들의 평균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신규 취급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22%) 새마을금고(3.14%) 신용협동조합(3.08%) 상호금융(2.85%)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9.05%) 신용협동조합(4.66%) 새마을금고(4.44%) 상호금융(4.42%) 순으로 높았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day ago
4
![[단독]금감원 자본시장 특사경, 첫 외부 채용 나선다](https://pimg.mk.co.kr/news/cms/202604/30/news-p.v1.20260416.56a056f42ef84603bf573de1f150da72_R.png)









![전처 살해 후 시신 유기 시도한 60대 구속…法 "도망 염려"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ZN.43811686.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