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춘희 디자이너가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10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 디자이너의 ‘미스지콜렉션 2025 S/S 컬렉션’이 공개되는 가운데 원빈의 근황도 함께 전해졌다.
이날 박경림이 제작발표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배우로 원빈을 지목하자 “지금도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라고 전한다. 여기에 이나영이 지춘희 디자이너를 위해 “오래오래 옆에서 함께 해달라”라는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낸다.
1977년생(만 46세)인 원빈은 2010년 개봉해 617만명을 동원한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를 끝으로 14년째 광고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997년 드라마 ‘프러포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마더’ ‘아저씨’ 등에 출연해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몇 개 작품의 캐스팅 물망에 오르긴 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원빈은 배우 이나영과 2015년 5월 교제 2년 만에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들만이 유일하게 참석하여 가마솥에 국수를 끓여 50여명의 가족들과 조촐한 피로연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5월 “사실 원빈씨는 요즘 활동을 잘 안하시니까, 저도 연락을 한지가 거의 4~5년 정도 꽤 돼서 (그 사이) 전화번호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건도 최근 ‘보통의 가족’ 인터뷰에서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은 만나고 있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