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과 비슷한 수준”…매일 쓰는 주방 ‘이것’ 세균 득실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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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세미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미생물이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발견된 세균들은 대부분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매주 수세미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적절한 관리로 교체 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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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설거지할 때 쓰는 주방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독일 포르트방겐 대학 미생물학자 마르쿠스 에거트 박사의 연구를 인용해 “주방 수세미는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보도했다.

에거트 박사는 연구를 통해 주방 수세미에서 362종의 미생물을 발견했다. 일부에서는 1㎠당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확인됐다. 이는 인간의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 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수세미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미세한 구멍과 틈새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있어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다만 세균 자체가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봤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발견됐는지가 아닌 수세미에서 발견된 세균이 건강에 해를 끼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세미에서 발견된 세균 가운데 일부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또 발견된 세균들은 모두 식중독이나 심각한 질병과는 연관이 없었다. 식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90%는 5종의 병원균이 원인이 되는데, 수세미에 이 세균들이 있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매주 수세미를 교체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잘 관리하면 교체 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세미는 식기세척기에 넣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돌리는 것이 효과적이며 사용 후에는 물기와 음식 찌꺼기를 최대한 제거해 말려야 한다. 스펀지 대신 솔을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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