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22분께 전북 무주군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2분께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819-1 일원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무주군에는 서향으로 초속 3.7m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당국은 진화차량 30대, 진화인력 156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을 진압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29분에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인근 함박산에서 불이 나 당국이 진화에 나선 바 있다. 현장에 진화차량 35대와 대원 15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달성군 산불 현장에는 남향으로 초속 1.6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림당국은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