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만 가구 넘게 정전…‘10월말 상륙 초강력 태풍’ 기록 전망
제21호 태풍 ‘콩레이(캄보디아가 제출한 것으로, 산의 이름)’가 31일 오후 대만을 강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1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최소 3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이 넘는 사람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내무부는 당국에 신고된 피해 건수는 현재 3688건이라고 밝혔다.
한때 전역에서 74만77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1일 새벽 기준 14만33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회복되지 않았다.또한 31일 2시 기준 당국은 위험 지역에서 96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태풍 콩레이는 31일 오후 1시40분께 강력한 비바람과 함께 타이둥현 청궁진에 상륙했다.
이어 태풍은 세력이 약화된 채 오후 6시40분께 바다로 빠져나갔다.
31일 대만 전역에 휴교 및 휴업령이 내려진데 이어 1일 일부 지역에 휴교과 휴업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이번 태풍은 10월 말 대만을 강타한 최초 강력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이달 초 초강력 태풍인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에 상륙하면서 2명이 숨지고 670여 명이 다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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