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로 20여명’ 중국계 부부 美서 기소…아이 14명 학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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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中 한자녀 정책 벗어나 많은 자녀 원했다” LA 검찰 “전례 없는 아동학대 사건” 궈쥔 쉬안과 실비아 장 부부. (소셜미디어 X @MarioNawfal) 미국에서 중국계 부부가 전국적인 대리모 네트워크를 통해 낳은 14명에 대한 학대를 지시한 혐의로 6일(현지시간) 기소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궈쥔 쉬안과 실비아 장은 이날 아동 학대 공모 혐의 및 증인 진술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쉬안은 아동 학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장과 쉬안은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에 있는 부부의 자택에서 영유아 14명을 돌보던 유모들에게 아이들을 때리거나 신체적 체벌을 가하도록 허용하고 때로는 직접 학대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아동 학대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부부의 자택 곳곳에서 아이들을 때리는 유모들과 쉬안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부부는 지난해 5월 머리를 다친 영아 1명을 병원에 데려갔다가 처음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직후 부부의 아이들은 아동 보호 당국에 보호 조치를 받게 됐다.WSJ은 쉬안과 장 부부가 22명 이상의 아이를 두었으며 대부분은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고 전했다.부부가 지난해 체포됐을 당시에도 여러 여성이 부부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쉬안과 장 부부는 아이를 낳아줄 여성을 모집하기 위해 대리모 알선 업체를 설립해 임신 과정을 관리했다. 하지만 일부 대리모에겐 부부가 해당 업체의 소유주라는 사실과 이미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WSJ은 보도했다.장은 지난해 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자신을 구속한다고 느꼈고 많은 자녀를 낳고 싶었다고 말했다. WSJ가 검토한 문서에 따르면 부부는 주로 쉬안의 정자와 기증받은 난자를 이용해 아이들을 가졌다.네이선 호크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 검사는 이번 사건을 “전례 없는 아동 학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또한 부부가 왜 그토록 많은 아이를 갖기 위해 대리모 방식을 이용했는지, 아이들의 생물학적 부모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날로 예정된 기소인부절차에서 부부의 막대한 재산과 해외 도주 가능성을 근거로 1억 달러(약 1339억 원)의 보석금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전직 직원과 기업 관련 서류·법원 기록에 따르면 쉬안과 장은 중국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과 함께 LA 일대에 광범위한 부동산을 보유·운영하는 ‘유다오 매니지먼트’라는 부동산 회사를 운영했다.쉬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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