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수억 국산 자폭드론 첫 해상전투 실험서 추락

1 week ago 17

두차례 모두 발사 직후 바다에 빠져 지상선 30여차례 성공… 軍 “재도전” 해군은 이날 자폭용 드론이 첫 시험 발진 직후 해상에 추락하자 1시간여 후에 새 드론으로 2차 실험을 진행했지만 재차 바다에 떨어져 준비한 해양운용검증 전투실험을 실시하지 못했다. 부산=뉴스1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자폭용 드론의 첫 해상 전투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 해군은 25일 남해상의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중형 자폭 무인기의 해양 운용 전투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실험은 마라도함의 갑판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발진한 자폭용 드론이 2km 떨어진 해상에서 고속 기동하는 무인 표적정을 추적해 타격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두 차례 발진한 자폭용 드론이 모두 함상에서 이륙 직후 수 초 만에 바다에 추락해 표적 타격 단계까지 실험이 진행되지 못했다.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국산 자폭용 드론이 25일 부산 남해상에 위치한 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발진하고 있다. 부산=뉴스1 ADD는 2024년부터 저궤도 위성 통합 연동 및 자동표적인식(ATR) 기능 등을 갖춘 자폭용 드론 개발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사업 완료 목표 시점이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해군은 이번 실험을 통해 해상 전투 운용 가능성을 확인하려고 했다. ADD 관계자는 현장 취재진과 만나 해상 환경에서의 기체와 발사대 정렬 불량이 실패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지상 전투 실험은 30여 차례 성공했지만, 바다 위 함정에선 미세한 떨림으로 물리량의 ‘미스매치(불일치)’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폭용 드론은 우크라이나전과 미국-이란 전쟁 등에서 고가의 전략 자산을 파괴하는 ‘가성비’ 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에 실험한 국산 자폭용 드론은 첨단 정찰·통신 기능 등이 탑재돼 대당 가격이 수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무인 체계를 통한 원거리 정찰 및 정밀 타격 역량 확보를 적극 추진해 왔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은 이날 실패 후 취재진에게 “오늘의 실험은 끝이 아니다. 다음에 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