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주자마다 "대규모 투자" … AI SW 관심 집중 [MBN GOLD 증시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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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7 16:07:11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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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의 충격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증시의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실적을 예상하며, 특히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AI 및 제약·바이오 업종에서의 투자 증가와 전력 인프라의 저평가가 시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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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맞은 제약·바이오
美 암학회서 빅딜 기대감
저평가 업종 전력 인프라
바닥권 공략 기회 삼아야

사진설명

관세폭탄의 충격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국면이다. 시장의 큰 파장을 낳았던 상호관세가 일단 90일간 유예됐고, 핵심 우방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협상이 진행 중이다. 관세율 핑퐁게임은 이제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최대치의 악재가 선반영된 시장인 만큼 미·중 간 협상이 시작된다는 소식만으로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국면으로, 국내 증시는 대선과 관련된 정책 모멘텀으로 인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과 투자 계획 발표 등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여전히 반도체 품목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곧 세부 내용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엔비디아는 미국에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대규모 AI 슈퍼컴퓨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반도체 생산 거점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업황 회복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한 만큼 현재는 중장기 관점의 저점 매수가 충분히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SK하이닉스 HBM 수혜주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제약·바이오

바야흐로 제약·바이오 업종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했다. 1분기 중 연거푸 빅딜 계약이 체결되면서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4월 25일부터는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 암학회(AACR)가 시작된다.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보로노이 등 이 참여하는 가운데 빅파마 기업들과의 협상이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AI 신약 개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력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예산 삭감과 비용 절감의 하나로 인력 감축과 행정 절차 간소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 신약 승인의 문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고 고비용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AI 접목 시도가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리커전 파마슈티컬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온코크로스, 쓰리빌리언 등의 종목이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AI 소프트웨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챗GPT는 지브리 이미지 열풍으로 최근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생태계 조성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력 대권 후보들이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공언하고 있는 만큼 관련주가 주목을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다만 지나치게 테마성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향후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력 인프라

현시점에 가장 저평가된 업종 중 하나가 전력 인프라 부문이다. 1분기 실적 시즌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업종이고, 미국 대상 수주가 급증하면서 오히려 공급 부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주가에는 관련 호재가 전혀 반영돼 있지 않은 상태다. 지금 구간은 바닥권을 공략할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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