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대천왕’도 못버티고 간판내렸다…하루 12곳씩 문닫는 이 업계

1 week ago 26

부동산 > 정책·산업 ‘대구 삼대천왕’도 못버티고 간판내렸다…하루 12곳씩 문닫는 이 업계 중견건설사 태왕이앤씨, 법정관리 신청올들어 폐업한 건설사 전국 2800곳 육박전년대비 26% 급증…지방 미분양 직격탄 [태왕이엔씨] 대구 3위 중견 건설사 태왕이앤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올해 들어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가 2800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곳 가까이 문을 닫은 셈이다.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적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업 위기가 영세업체를 넘어 지역 중견사로 번지는 모습이다.25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는 2798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18곳보다 26.1% 늘었다. 하루 평균 11.8곳꼴이다.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폐업은 4300곳 안팎에 달해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4000곳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밖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폐업 신고는 352곳으로 전년 동기 287곳보다 22.6% 늘었다. 서울 외 지역은 2446곳으로 같은 기간 26.7% 증가했다. 올해 전체 폐업 증가분 580곳 가운데 515곳이 서울 밖에서 발생했다.건설업 침체는 지역 중견업체로까지 번지고 있다. 올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전국 67위인 태왕이앤씨는 지난 21일 대구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54위에서 13계단 내려왔지만 대구에 본사를 둔 건설사 가운데 HS화성과 서한에 이어 세 번째로 순위가 높은 업체다. 태왕 측은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악화를 회생 신청 배경으로 꼽았다.지역 건설사를 짓누르는 가장 큰 부담 가운데 하나는 좀처럼 줄지 않는 미분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6만7464가구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물량은 4만8694가구로 72.2%를 차지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2만9786가구 가운데 2만5091가구, 84.2%가 지방에 몰려 있다. 지역별 준공 후 미분양은 대구가 3575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3292가구, 경남 3226가구, 경북 2973가구, 충남 2372가구 순이었다. 분양하지 못한 주택이 준공 이후까지 재고로 쌓이면서 건설사의 자금 회수는 늦어지고 금융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다.올해 들어 지역 건설사의 회생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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