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프로 레벨" 정현우·박준순-"제2의 김도영" 김성준, 야구 스타상 영예 [2024 퓨처스 스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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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투수 정현우(덕수고 3), 내야수 박준순(덕수고 3), 투수 김성준(광주일고 2).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덕수고 투수 정현우(18·키움 히어로즈 2025 신인)와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18·두산 베어스 2025 신인), 그리고 광주일고 2학년 투수 김성준(17)이 나란히 '2024 퓨처스 스타대상'의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후원)' 시상식이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들 스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수여된다.

정현우는 지난 9월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키움은 정현우에게 계약금 5억원을 안겼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는 16경기에 등판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마크했다. 총 48⅓이닝 동안 9볼넷 3몸에 맞는 볼 70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6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덕수고의 전국대회(이마트배,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끌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정현우에 대해 "완성형에 가까운 투수다. 일정하고 안정된 투구 폼으로 시속 150㎞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린다. 속구는 물론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움직임과 제구력이 좋다. 몸쪽과 바깥쪽으로 속구를 다 정교하게 꽂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경기 운영 능력도 빼어나다. 배짱까지 겸비해 당장 프로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키엄 히어로즈 신인 투수 정현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신인 내야수 박준순. /사진=김진경 대기자
광주일고 2학년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 /사진=김동윤 기자

박준순은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두산과 입단 계약금은 2억 6000만원. 2루수인 박준순은 올해 고교 대회에서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442(113타수 50안타), 5홈런 33타점 49득점 22도루 37사사구 7삼진, 출루율 0.569 장타율 0.681 OPS(출루율+장타율) 1.250의 성적을 올렸다.

박준순에 대해 선정위원회는 "공·수·주에서 평균 이상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다. 콘택트 능력과 준수한 수비력, 도루가 가능한 주력을 갖췄다. 아마추어 선수답지 않은 변화구 대처 능력을 갖고 있다. 속구에 대한 반응과 밀어치는 능력도 좋다. 선구안도 뛰어나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 본다"며 "올해 고교 3학년 타자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다. 유격수였다면 전체 1순위 라인에 올랐을 것이다. 안치홍(한화) 유형의 타격과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교 2학년으로 스타상을 수상한 김성준은 벌써 내년 신인 드래프트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김성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4경기에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34⅓이닝 13실점 10자책점 23피안타 0피홈런 13볼넷 47탈삼진 4몸에 맞는 볼)를 기록했다. 또 타자로는 28경기에서 타율 0.307(101타수 31안타) 1홈런 8타점 26득점 13도루, 출루율 0.445 장타율 0.386 OPS 0.831의 성적을 냈다.

선정위원회는 "투타 재능 모두 뛰어나다. 김성준은 3루수도 겸하고 있는데 '제2의 김도영'으로 부를 만하다. 투수로는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 타자로서 중장거리 이상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운동신경이 좋다. 현재 마른 체형으로 볼 끝이 더욱 묵직해진다면 더욱 위력적인 구위를 갖춘 선수로 성장할 거라 본다.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 시상 내역 및 부상(총 12명)

- 대상(야구/축구/농구 각 1명)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 스타상(야구/축구/농구 각 3명)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김인식 전 대표팀 감독(선정위원장),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박장희 두산 베어스 수석 스카우트, 김풍철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 팀장

<축구>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FC서울 정재윤 스카우터, 포항스틸러스 배슬기 스카우터

<농구> 이호근 동국대 남자부 감독, 이세범 용산고 코치,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용산중 코치), 김영민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춘천여고 코치), 백지은 단국대 여자부 감독

■ 주최/주관 : 스타뉴스

■ 후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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