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중심 정당’ 논란속…포지션 뒤바뀐 안철수·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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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당원중심을 국민중심으로” 발언에 安 “당원투표 100%로 대표 된 사람이” 당시 투표 패한 安, 이젠 당원중심 주장 (왼쪽부터) 국민의힘 안철수, 김기현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당원 중심 정당 노선을 강조하는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같은 당 김기현 의원을 언급하며 “김 의원을 대표로 만든 사람들이 바로 당원이다. 본인이 대표로 선출된 우리 당 3차 전당대회 룰이 당원 100%였다”며 “당원들은 뽑아쓰고 버리는 휴지가 아니다”고 했다.전날 김 의원이 자신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의 세미나에서 “한때 당원중심이 옳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보니까 한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과도한 당원중심을 국민중심으로 옮겨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반박한 것.김 의원과 안 의원은 2023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나란히 대표 후보로 출마해 경선을 치렀다. 당시 전당대회는 당헌 개정을 통해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바꿔 치러졌고 김 의원이 대표로 선출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6. 뉴시스 안 의원의 발언에 수도권 초선인 김재섭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 의원은 2022년 전대를 앞두고 ‘민심 반영 비율을 낮추는 건 중도층과 멀어지는 자충수’, ‘총선 승리를 위해 외연 확장을 하려면 민심 비율을 더 늘리는 게 합리적’이라 말하지 않았나”라며 “그때 당원과 지금 당원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하 의원도 “그 누구보다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셨던 분이 안 의원이었다”며 “국민의 시선보다 당장의 정치적 셈법을 앞세우는 듯한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스스로 가장 경계하던 모습을 닮아 가는 것 같아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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