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자 밀리면 가족까지 위험한 거 알지?”…‘영끌 가구’ 부실전이 확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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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당신, 이자 밀리면 가족까지 위험한 거 알지?”…‘영끌 가구’ 부실전이 확률 2배 금리 1%P 오르면 연체확률 0.81%P↑가구원 연체 땐 다른 가족 8.8% 연체부채 가구 11% “빚 갚느라 소비 제약” 서울시내 신협에 걸린 주택담보대출 안내문 현수막. [뉴스1] 주택을 살 때 소득에 비해 대출을 많이 받은 이른바 ‘영끌’ 가구는 금리가 오를 때 연체 위험이 크게 높아졌고, 한 가구원이 연체하면 다른 가족까지 연체에 빠질 가능성도 일반 주택보유가구의 약 2배에 달했다.빚이 있는 가구 9곳 중 1곳가량은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원리금 상환에 쓰느라 소비에도 제약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법인대표 가구가 금리 상승에 취약했다.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 공개한 BOK 이슈노트 ‘가구DB를 이용한 가계부채 리스크 평가’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KCB 신용정보의 주소지를 활용해 206만 가구의 부채와 자산, 소득, 지출 등을 월별로 추적할 수 있는 가구DB를 새로 구축했다. 이는 전체 모집단의 9.2%에 해당하는 규모다.기존 가계부채 분석은 주로 개인 차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실제 저축이나 대출 결정이 가구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배우자 등 다른 가구원의 소득과 자산, 부채까지 함께 분석해야 신용위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실제로 개인과 가구 단위로 분석했을 때 부채 부담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소득 1분위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개인 기준 0.16배였지만 가구 기준으로는 0.25배로 높아졌다. 반면 소득 5분위는 개인 기준 0.39배에서 가구 기준 0.18배로 낮아졌다. 서울 시내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뉴시스] 새로 구축한 가구DB를 이용해 금리 상승에 따른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차입 가구의 연체비율은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기존 3.35%에서 0.27%포인트 상승했다.저소득 가구는 금리 충격에 더 민감했다. 금리 상승 전 소득 1분위와 2분위의 연체비율은 각각 5.45%, 4.38%로 이미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금리가 오른 뒤 12개월이 지나면 연체비율은 각각 0.48%포인트와 0.40%포인트 추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영업자·법인대표 가구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이들 가구의 기존 연체비율은 4.47%였으며 금리 상승 이후 0.3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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