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인인데 뜻밖의 효과…발작 위험 낮추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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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환자 약 1만8000여 명 비교 분석 혈당 강하제 대비 발작 발생 위험 최대 1.78%P↓ ⓒ뉴시스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성인발병 발작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인구기반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인발병 발작은 18세 이후 처음 발생하는 발작을 뜻한다. 특히 중장년 및 고령층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발작은 뇌졸중, 신경퇴행성 질환, 외상성 뇌손상 등 후천적 뇌손상과 연관될 수 있어 뇌 건강의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한 번 발작이 시작되면 의식 소실이나 낙상 위험이 따르고, 운전 및 사회활동에 제약이 생겨 환자의 기능적 예후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현재 치료는 발작 발생 후 항발작약으로 재발을 억제하는 데 그칠 뿐, 발작 자체를 예방하는 근본적인 치료 전략은 없는 실정이다.장윤혁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교수(신경과), 이순태 교수, 은용 미국 컬럼비아대 내과 교수, T.H. Chan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봉수환 박사과정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세마글루타이드 투여와 성인발병 발작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연구의 타깃이 된 세마글루타이드는 다방면에서 질환 보호 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치료제다. 미국당뇨병학회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으며, 혈당·비만 관리는 물론 만성콩팥병,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로도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대규모 보건의료 코호트인 ‘All of Us 프로그램’의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활용했다. 해당 데이터가 확보된 약 39만 명 중 제2형 당뇨병 환자 6만 9228명을 선별한 뒤, 세마글루타이드·기타 혈당강하제· SGLT2 억제제를 새로 처방받은 18세 이상 성인 환자 1만 8243명(평균 연령 약 60~64세)을 대상으로 성인발병 발작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정확한 비교를 위해 관찰자료에서도 무작위 임상시험을 최대한 모사하는 ‘타깃 트라이얼 모사’(Target Trial Emulation) 방법을 적용했다. 이들을 ▲세마글루타이드-기타 혈당강하제 비교군(1만 213명) ▲세마글루타이드-SGLT2 억제제 비교군(8605명)으로 구성하고, 나이·동반질환·체질량지수 등 임상적 차이를 정밀하게 보정해 약물 효과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신규 투여군은 기타 혈당강하제 투여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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