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 지갑 여세요”…‘득녀’ 신재영 7이닝 1실점→MVP(불꽃야구)

3 days ago 6

사진제공 |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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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신재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니퍼트의 완벽한 복귀전을 앞세워 생중계 2연패를 끊었다.

11일 방송된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군산상일고등학교’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군산상일고를 9-1로 제압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신재영이 있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7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군산상일고 타선을 묶었다. 이날 호투로 연봉 인상 옵션까지 달성했다.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정근우의 안타에 이어 이대호가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정의윤과 정성훈의 적시타, 정훈의 2루타, 김재호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추가하며 6-0까지 달아났다.

불꽃 파이터즈는 5회와 6회에도 점수를 보태 9-1로 격차를 벌렸다. 선발 출전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정훈은 2루타 2개를 터뜨렸다.

9회에는 부상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니퍼트가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한 그는 군산상일고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복귀전을 깔끔하게 마쳤다.

경기 후 MVP는 신재영에게 돌아갔다. 그는 “초반에는 밸런스가 썩 좋지 않았는데 던지면서 좋아져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연봉 인상 옵션을 채운 뒤 단장을 향해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묻자 “지갑 열라는 의미”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딸을 얻은 신재영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현역 선수는 아니지만 현역 못지않게 연습을 많이 한다”며 “그런 것이 쌓이다 보니 좋은 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는 특별 시타자로 김종국, 시구자로 유희관이 등장했다. 유희관의 공이 김종국의 몸에 맞자 두 사람이 즉석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극을 펼쳤고, 김종국은 히트곡 ‘사랑스러워’ 안무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불꽃 파이터즈는 신재영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 니퍼트의 성공적인 복귀를 묶어 9-1 대승을 완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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