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나흘간 ‘소백산철쭉제’
동춘서커스 공연 등 행사 다채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을 거쳐 동북쪽 국망봉, 구인사 인근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축제의 시작은 2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소백산 산신제’다. 소백산 자락에서 봉행되던 전통 제례인 산신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문화행사로 재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안동 예악단의 종묘제례악 공연, 남성 무용수의 ‘버꾸춤’, 여성 소리꾼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 복떡 나눔행사 등이 펼쳐진다.
철쭉을 주제로 한 축제답게 철쭉 분재 전시와 포토존 등 40여 개 철쭉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 빵 만들기, 동춘서커스 야외 공연, 실버가요제 등이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끈다.24일에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정감 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연극과 노래 공연으로 구성됐다.
군은 축제 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별곡 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입구까지 무료 셔틀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25 단양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도 열린다. 모토서프는 스노보드, 서핑, 모터바이크의 특징을 결합한 신개념 수상 스포츠로, 역동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세계종합경기대회(TW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