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높이고 식사량은 줄이고…비만약 시대 ‘위코노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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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가 단백질 함량을 높이거나 나트륨을 줄인 간편식 등 건강 먹거리 상품군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마운자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사용이 늘면서 식사량은 줄이되 영양 균형을 챙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약 확산에 따른 소비 변화를 일컫는 ‘위코노미(위고비+이코노미)’를 겨냥한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세븐일레븐은 건강 간편식 브랜드 ‘밸런스푼’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밸런스푼은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된 건강 간편식 브랜드로, 현재까지 신제품과 재단장 제품을 합쳐 12종을 내놨다. 출시 이후인 5월 6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샐러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로 늘었다. 샐러드 매출 상위 5개 상품 중 1~4위를 밸런스푼 제품이 차지했다.영양 성분을 고려한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출시한 ‘밸런스푼계란참치마요김밥’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김밥 평균 나트륨 함량보다 나트륨을 약 30% 줄였다. 앞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새우 4마리와 에그샐러드 등을 넣은 ‘밸런스푼새우듬뿍샐러드’도 선보였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위코노미’와 ‘헬시플레저’로 먹거리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건강을 고려한 신상품을 늘리고 기존 제품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 간편식 수요는 음료와 가공식품으로도 번지고 있다. GS25의 올해 상반기(1~6월) 단백질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늘면서 처음으로 바나나우유 매출을 앞질렀다. 단백질 음료 상품 수도 2020년 3종에서 현재 50여 종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도 단백질 식품 브랜드 ‘단백하니’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단백하니의 누적 판매량은 출시 1년 만에 130만 개를 넘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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