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7개 중 1개꼴 ‘안전기준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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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안호영 의원실 제공 쿠팡, 테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7개 중 1개꼴로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화학물질도 검출되며 건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입점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사전 검증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22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방향제, 접착제 등 생활화학제품 3876개 중 563개(14%)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방향제가 130개, 접착제가 59개 순으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직구 생활화학제품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제품들. 안호영 의원실 제공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 원인 물질로 지목된 C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 MIT(메탈아이소티아졸리논)이 함유 금지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200여 개에 달했다. 납 함량이 과다 검출되 안전기준을 위반한 귀걸이, 팔찌 등 제품도 149개였다. 오토바이 부품 중에는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기준(1%)을 최대 60배 초과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환경부는 “부적합 제품은 모두 온라인에서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안 의원실은 “차단됐다고 하더라도 해외 플랫폼에 입점한 피해자가 동일 제품을 다른 계정이나 유사 상품명으로 다시 등록해 재유통하면 막을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적합이 적발된 제품 중 대다수가 판매자 정보조차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유통되고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안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원인물질 등 국내 안전기준을 벗어난 물질이 해외직구플랫폼을 통해 들어온 뒤에야 뒤늦게 판매차단이 이뤄지는 ‘사후약방문’이 반복되고 있다”며 “입점 단계부터 유해 성분을 스스로 걸러내는 사전 검증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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