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트럼프 대미투자 압박, 최악 경제정책중 하나… 관세보다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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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 人터뷰] 포즌 美 피터슨국제경제硏 소장 “안보든 사업성이든 투자이유 필요… 알래스카 LNG는 나쁜 투자일 것 보호무역속 韓 생존전략은 다변화… CPTPP 가입-한일 협력 중요” 애덤 포즌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애덤 포즌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에 상업성 없는 투자를 요구하는 데 대해 “트럼프 대외 경제 정책에서 최악의 측면 중 하나로, 사실 관세보다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포즌 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가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제대로 된 절차가 아니라 대통령이나 상무부의 자의적인 변덕으로 고른 프로젝트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포즌 소장은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위원과 뉴욕 연방준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로, 2013년부터 PIIE를 이끌고 있다. 27일 열린 한국경제인협회(FKI)와 PIIE의 공동 국제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다. 포즌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업성 없는 투자 요구가 “미국과 동맹국 양쪽 모두에 해가 된다”며 동맹국들이 미국 정부에 이를 계속 지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미 투자 부담을 줄이려면 투자할 사업을 가려내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든 사업성이든 투자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반도체 생산 투자는 아마 좋은 투자겠지만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투자는 아마 나쁜 투자일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아울러 대미 투자로 빠져나가는 달러는 외국인 투자로 메워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에게 주식을 더 많이 팔아야 한다”고도 했다. 포즌 소장은 미 정부의 대미 투자 압박이 중간선거 이후 의회 구성이 바뀌고 2028년 대선을 거치면서 요구 수준이 낮아지고 한층 합리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관세는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고, 정권이 바뀌어도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음 대통령이나 의회 다수당이 ‘관세는 싫지만 공짜로 내줄 순 없다’며 대가를 요구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소고기, 가전처럼 소비자와 직결된 관세 일부만 걷어내고 제조업 원자재·중간재 관세는 남겨 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포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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