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원장은 음주운전, 의사는 결원…경찰병원 진료 파행

1 week ago 27

원장-대행 잇단 물의로 ‘대대행 체제’ 전문위 9명, 전공의 15명 정원 미달 진료시간 1주당 69시간 감소 ‘파행’ 출처 네이버 지도 수장들의 잇따른 ‘음주 운전’ 논란으로 사실상 ‘대(代)대행 체제’인 경찰병원이 전문의 부족 때문에 진료 시간을 줄이는 등 운영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정원 679명 중 52명이 빈 상태였다. 특히 전문의는 정원이 75명인데 9명이 비어 66명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전문의 결원은 응급의료센터(4명)와 산부인과(2명), 정형외과 비뇨의학과(각 1명)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산부인과는 전문의 정원이 3명인데 2명이 비어 1명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전공의의 경우도 가정의학과 9명, 인턴 6명 등 총 15명이 결원 상태다.이에 따라 병원은 진료 시간을 줄이는 등 파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경찰병원의 1주당 감소 세션(진료, 시술, 검사를 포함하는 진료 시간)은 23세션(69시간)으로 이미 지난해 1주당 감소분(51시간)을 넘어섰다. 경찰병원은 현재 연장·야간·휴일 근로 가산수당을 놓고 전공의들과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경찰병원은 수장들의 잇따른 음주 운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2023년 임명된 김모 전 원장은 지난해 10월 음주 운전으로 직위에서 해제됐다. 이후 진료1부장이 직무대리로 지정됐으나 그 역시 2024년 음주 운전한 전적이 알려져 비판이 일자 그해 12월 직무대리에서 내려왔다. 현재는 진료2부장이 직무대리다.서 의원은 “경찰병원이 원장 공백 속 의료진 이탈과 진료 시간 축소, 전공의 소송까지 겹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며 “경찰관과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할 신속한 수장 임명과 실효성 있는 인력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의료진의 결원 충원이 시급한 상황이라 연봉 수준을 민간병원이나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수시 채용공고를 띄우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충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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