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김민석이 쓴 '이재명 관찰기'…오는 23일 출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관련 신간 '이재명에 관하여'가 오는 23일 출간된다. 조기 대통령 선거 일정이 확정된 이후 나온 저서 중 이 전 대표가 유일하게 출간을 승인한 책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기록한 책 '이재명에 관하여'를 집필했다. 김 최고위원과 이 전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메디치미디어가 출판을 맡았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6년 국화에 입성한 김 최고위원은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공백기를 거친 뒤 18년 만인 2020년 21대 국회의원으로 복귀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미디어가 악마화한 이 전 대표가 실제로는 유쾌하고 합리적 실행가임을 알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는 작년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날의 기록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책 추천서에 "겨울이 길었던 만큼 많은 국민들은 더 찬란한 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그 바람을 잘 알기에, 김 의원이 이 책을 통해 응원해주는 마음을 잘 알기에, 저 이재명,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이제부터 시작될 진짜 대한민국으로 그 뜻에 응답하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