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열원’ 방식의 히트펌프 난방, 온수, 냉방 모두 가능 ‘스마트싱스’ 앱과도 연계 지원받으면 실부담금 420만 원선 삼성전자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실외기와 물탱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의 핵심 기술인 ‘3방향 밸브’ 시스템은 난방, 온수, 냉방으로 가는 물길을 알아서 제어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충북 충주시에 자리한 한 단독주택 마당 한편에 설치된 실외기와 물탱크. 겉보기엔 일반 에어컨 실외기와 다를 바 없어 보였지만, 작동을 알리는 팬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소리 외엔 특유의 굉음이 들리지 않았다. 물탱크 역시 조용하게 작동하고 있다. 실외기와 물탱크로 구성된 삼성전자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300L의 물을 불과 1시간 이내에 60도까지 데워내고, 한여름에는 집 안 구석구석 차가운 자연풍을 불어넣는다. 그간 도시가스 관로가 닿지 않는 농어촌이나 도시 외곽의 단독주택 거주자들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는 ‘난방비 폭탄’이었다. 비싼 액화석유가스(LPG)나 기름보일러에 의존해야 했던 탓에, 요금 부담을 덜고자 전기장판 하나로 오들오들 떨며 겨울을 버티는 가구가 적지 않았다.삼성전자가 올 초 국내에 선보인 히트펌프 보일러는 이 같은 단독주택 주거 환경의 맹점을 첨단 열 관리 기술로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 핵심은 ‘공기 열원’ 방식이다.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투입된 전기에너지 대비 4배 이상의 열을 만들어낸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와 비교해 효율은 압도적으로 높고 탄소 배출량은 적다. 지난해 자택에 히트펌프를 설치한 윤희섭 씨는 “기존 LPG를 쓸 때는 한 달 난방비가 40만∼50만 원씩 나왔는데, 지금은 20만 원 수준으로 60%가량 확 줄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독주택에 흔히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연계하고, 히트펌프 전용 계량기를 달아 일반 전기 요금을 적용받는 혜택까지 더해지면 전력 소비 부담은 더욱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히트펌프가 겨울철 난방과 온수에 집중했다면, 이 제품은 냉매 흐름을 반대로 돌리는 ‘역사이클 운전’으로 여름철 차가운 냉수까지 만들어낸다. ‘3방향 밸브’ 시스템이 난방, 온수, 냉방으로 가는 물길을 알아서 제어한다. 냉매가 실내로 직접 도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차갑게 식힌 물을 천장이나 벽면의 ‘팬 코일 유닛(FCU)’으로 ...
[단독]“가스비 60% 줄었다” 난방비 폭탄 잡은 삼성 히트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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