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김새론 유족의 대외 채널 역할을 해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상대 국민동의청원이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관련 법률 제정 요구가 핵심인 해당 청원의 청원인은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고(故)김새론 유족의 대외 채널 역할을 해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상대 국민동의청원이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관련 법률 제정 요구가 핵심인 해당 청원의 청원인은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로 알려지고 있다.
국회전자청원내 게시판에서 동의 진행 중인 청원은 구체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상 반복적 허위사실 유포 및 인권 침해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관한 청원’이다.
유사 언론으로서 그 파급력을 더해가는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 내 일부 채널이 지적받고 있는 윤리적 논란 나아가 특정 이슈에 대한 콘텐츠 반복 생산을 의미하는 ‘어뷰징’(ABUSING)을 환기하는 내용으로, 이에 대한 법률적 제재 및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22일 제기된 해당 청원은 닷새 경과된 27일 기준 청원 동의인 수가 1만6820명을 넘어섰다. 공개일로부터 30일 이내인 6월21일까지 5만명이 동의해야 최종적으로 청원이 접수되며, 이 경우 법률안 등과 같이 의안에 준해 처리돼 국회의 해당 소관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다. 청원 분야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구분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운영 중인 이진호 사진|연예 뒤통령 이진호 캡처
해당 청원의 청원인은 연예기자 출신 유명 유튜버로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운영 중인 이진호로 전해지고 있다. 26일 연예계 일각에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청원 당일인 지난 22일 이진호가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올린 ‘청원 독려 글’이 그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유튜버 이진호와 가세연은 고 김새론 사태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이번 파문과 관련 양측은 각자 채널을 통한 의혹 제기 및 강력 반박, 오프라인 기자회견 여기에 공식 입장으로 맞받아치는 극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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