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달' 김민재-뮌헨 이별까지 남은 시간, 독일도 놀란 반전 통보 "올여름 떠나라"... 이미 대체자 영입까지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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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29)와 바이에른 뮌헨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약 한 달 안에 빠르게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8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설 중 반전 중 하나는 김민재의 방출 소식이다. 구단은 이미 올여름 김민재 이적을 감행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며 "뮌헨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요나단 타(29)를 영입할 것이다. 따라서 김민재가 이번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떠나 독일 명문 뮌헨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우승 없이 마쳤지만, 빈센트 콤파니(40) 감독 체제를 맞은 두 번째 시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숙원을 풀었다.

투혼이었다. '빌트'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 통증을 참고 경기 출전을 감행했다. 다요 우파메카노(26)와 이토 히로키(26) 등 수비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뮌헨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뮌헨은 김민재 매각 절차에 들어간 분위기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은 3000만(약 470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47억 원)에 김민재를 매각할 것. 이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5000만 유로(약 780억 원)보다 상당히 낮은 금액"이라며 "김민재는 뮌헨 입단 후 꾸준히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아킬레스건염 등 부상에도 시달렸다"고 했다.


김민재(가운데)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뮌헨은 약 한 달 안에 주요 선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해당 매체는 "뮌헨은 다음 달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이전에 이적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뮌헨의 클럽월드컵 첫 경기는 다음 달 16일 오클랜드 시티전이다.

대체자 영입까지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자유계약선수(FA)로 레버쿠젠을 떠나는 타 영입을 원한다. 이미 뮌헨은 타의 대리인까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매체는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김민재는 뮌헨을 떠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며 "올여름 이후 김민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라고 짚었다.

앞서 김민재는 '스포르트 빌트'를 통해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7개월간 고통스러웠다. 다음 시즌에는 몸 상태가 좋은 채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잔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김민재가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PSG)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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