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한국, 중요한 이웃나라…안보·경제 관계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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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 중인 모습. 2026.10.01 뉴욕=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표현하며 안보와 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일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5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취임 후 두 번째 소신표명 연설을 통해 “셔틀 외교를 통해 의사소통을 깊게 해 온 한국”이라며 “한·미·일 협력 틀을 포함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국제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일본이 경제 성장과 외교·안보 강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국이 첨단기술과 인재, 투자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위기관리투자’와 ‘성장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책임 있는 적극재정”으로 강한 경제 실현다카이치 총리는 “30년 가까이 이어진 디플레이션과 저금리로 일본이 임금이 오르지 않는 시대를 경험했다며 이제는 기업 투자와 임금 상승, 소비 증가가 이어지는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책임 있는 적극재정’을 추진하고 국내 투자를 끌어내 일본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국내 투자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본 성장 전략 실행 계획’을 연내 마련하고, AI·반도체·양자기술·콘텐츠·핵융합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또 일본판 ‘DOGE’를 통해 조세특별조치와 보조금, 기금 등을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해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확보하겠다고 했다.물가 대책과 관련해서는 휘발유·경유의 잠정세율 폐지와 연료비, 전기·가스 요금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저소득층의 부담을 직접 줄이기 위해 식료품의 소비세 부담을 낮추고 소득에 따른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법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미국과 협력 강화…중국에는 원칙과 대화 병행외교 분야에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법의 지배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미·일 동맹을 일본 외교·안보의 기축으로 규정하고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부담을 줄이고 후텐마 비행장의 조기 전면 반환을 목표로 이전 작업도 계속하겠다고 했다.한국에 대해서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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