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첫 개각, 핵심 각료 대부분 유임…유신회 첫 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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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2025년 10월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7일 취임 11개월 만에 첫 개각을 단행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 등 핵심 각료들은 유임됐다. 또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 인사는 이번에 처음 입각했다. TV아사히는 “정권의 골격은 유지하면서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이날 일본 정부가 발표한 개각 명단에 따르면 총리를 포함한 각료 19명 가운데 10명이 교체됐고, 8명이 유임됐다. 다카이치 정권의 핵심 인사로 여겨져 온 기하라 관방장관을 비롯해 모테기 외상,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 고이즈미 방위상, 오노다 기미(小野田紀美) 경제안보상 등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이를 두고 개각이 인적 쇄신보다는 주요 정책의 연속성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기존 노선이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연말 ‘안보 3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 개정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위산업 강화를 통한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을 높이고, 방위비 증액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다카이치 총리의 안보 정책을 뒷받침해온 모테기 외상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유임되면서 강경 보수 성향의 외교 노선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유신회가 처음으로 입각한 점도 이번 개각의 특징으로 꼽힌다. 일본유신회는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했지만 내각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나카쓰카 히로시(中司宏) 전 간사장이 규제개혁, 행정개혁 등을 담당하는 특명담당상에 임명됐다. 자민당보다 강한 보수 성향인 일본유신회는 안보 3문서의 조기 개정은 물론이고 일본의 ‘전쟁 포기’와 ‘군대 보유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다카이치 총리가 보수 노선에 더 힘을 싣고, 연정의 결속을 높여 정권의 추진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일본유신회 입각에도 힘을 실었을 수 있다. 일본에선 10월 임시국회에서 소비세 인하 법안과 연말 안보 3문서 개정이 새 내각의 첫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번 개각이 내년 자민당 총재 선거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자신과 맞붙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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