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야스쿠니 가을 제사에 공물 봉납…참배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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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자폭탄 사몰자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 81주년을 맞아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부단히 이어갈 사명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6.08.06.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7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일본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다만 교도통신은 총리 측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보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청일·러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에 참전했다가 숨진 약 246만 6000명이 합사돼 있는 곳이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으로 기소·처벌된 14명이 이곳에 합사돼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 갈등을 일으키는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17~19일 사흘간 추계 예대제가 열린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 취임 전까지는 봄과 가을 예대제 기간이나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에 취임한 이후에는 같은 달 추계 예대제와 총리 취임 이후인 올해 봄 예대제 기간에는 참배하지 않았다.그러다 올 8월 15일에는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다마구시료’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하고 직접 참배 대신 멀리서 신사를 향해 절을 올리는이른바 ‘요하이’(遥拝)로 예를 올리기도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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