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휴스턴에 1-18 참패...김혜성 교체 출전해 실책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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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참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1-18로 졌다. 이 패배로 56승 33패 기록했다. 휴스턴은 53승 35패.

일방적인 승부였다. 휴스턴 타선은 다저스 선발 벤 카스파리우스(3이닝 9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6실점)를 비롯해 잭 드라이어(1 2/3이닝 1실점) 노아 데이비스(1 1/3이닝 10실점)를 두들기며 득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휴스턴에게 크게 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가 휴스턴에게 크게 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홈런쇼가 다저스타디움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1회 이삭 파레디스, 3회 호세 알투베와 크리스티안 워커가 홈런을 터트렸다. 6회 빅터 카라티니의 만루홈런은 화룡점정이었다. 알투베는 6회 스리런 홈런을 추가하며 멀티 홈런 기록했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테일러 트람멜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에 기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이후 주전들을 제외했다.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벳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빠지고 벤치에 있던 달튼 러싱, 김혜성, 에스테우리 루이즈가 투입됐다.

6회말 테오스카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맞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소득이 있었다. 제이슨 알렉산더 상대로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상대 2루수 쉐이 윗컴이 공을 더듬으며 살아나갔다. 실책 출루로 기록됐다.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 기록하며 2승(3패) 기록했다.

3회말에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와 승부에서 96.1마일짜리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것이 왼발에 맞고 튀었다. 이 타구를 유격수 마우리시오 듀본이 노바운드로 잡으면서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됐다. 맥컬러스는 잠시 통증을 호소했으나 투구를 이어갔다. 알렉산더가 나머지 3이닝을 막으면서 불펜 소모를 줄였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초 수비에서 내야수 미겔 로하스에게 투구를 맡겼다. 로하스는 이날 등판한 다저스 투수중 유일하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혜성은 세자르 살라자르의 타석 때 병살 수비를 합작하며 로하스를 도왔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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