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좌완 선발 투수 스넬,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명단 올라

2 days ago 2

불펜 투구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 느껴
5년 1억8200만달러 계약했으나 9이닝 던지고 이탈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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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좌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 시간) 스넬이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등재 날짜는 4일로 소급 적용된다.

다저스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우완 투수 맷 사우어를 불러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넬이 이날 불펜 투구를 하던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스넬이 선발 로테이션을 최소 두 차례 거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과 2023년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59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스넬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비자책점)으로 흔들렸다.

고작 2경기, 9이닝을 소화한 뒤에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다저스도 선발진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됐다.

MLB닷컴은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더스틴 메이가 선발 등판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등판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는 각각 12일, 13일 이전에는 등판할 수 없다”며 “다저스는 다음 2경기 선발을 정해야 한다. 한 경기는 불펜 투수들로 마운드를 운용할 수 있고, 다른 한 경기는 대체 선발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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