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경쟁자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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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5 08:56 수정2025.05.25 08:56

/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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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소용량의 기초화장품 상품군 강화를 예고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일 무기자차선크림(50㎖)을 단독 선보인 데 이어 21일에는 메디필 1회용 스틱형 파우치 선크림 2종과 모공리프팅샷세럼을 출시했다. 가격대는 모두 3000원에서 4000원대다.

오는 28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케이.인노.엔'(HK inno N)의 뷰티 브랜드 비원츠와 손잡고 피디알엔(PDRN) 필오프마스크팩,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 시카 콜라겐 리프팅 크림·카밍 패드 등 기초화장품 4종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1회용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구성해 이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다"며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는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생활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패션·뷰티 전담팀 '세븐콜렉트팀'을 신설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협업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문을 연 동대문 던던점에는 마녀공장, 메디힐, 셀퓨전씨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30여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측은 "편의점은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 사용 빈도가 높은 중장기적으로 기초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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