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영국 철강 관세율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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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영국 철강 관세율 25%->50%

입력 : 2026.06.25 22:52

영국 신철강 조치 계획 발표
韓 수출 제한 품목 4개->9개
추후 협의 통해 조건 달라질듯
이달중 EU도 제한 조치 발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철강 제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철강 제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다음달부터 한국이 영국에 수출하는 철강 제품 중 수출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를 받는 품목이 4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무관세 쿼터 외 물량에 적용되는 관세율도 25%에서 50%로 늘어난다.

25일 산업통상부는 영국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철강 조치 최종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전 세계 대상 총 635만톤(t)이었던 무관세 쿼터를 322만t으로 축소하고,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한 관세율도 25%에서 50%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처럼 세이프가드를 적용하는 품목도 기존 16개에서 2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도 조치를 적용받아 세이프가드에 영향을 받는 철강 품목이 4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무관세 쿼터 외 품목에 적용되는 관세율도 25%에서 50%로 늘어난다. 다만 무관세 쿼터는 같은 기간 9.3만t에서 17.3만t으로 늘어나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2년~2024년 한국이 영국에 수출한 철강은 연평균 32.1만t으로, 지난해 기준 영국은 한국의 철강 수출상위 15위 국가다.

영국은 내달부터 우선 조치를 시행하고 향후 무역 상대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수출 조건을 추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이번 조치가 한국 철강 업계의 영국 수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제28조에 따른 보상 협의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협의 채널을 적극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2018년부터 철강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조치가 이달 종료됨에 따라 새로 철강 수입관리 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도 이달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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