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초정밀 레이저 접합장비 전문기업 다원넥스뷰(323350)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중국 국영 종합무역회사 SUMEC ITC(SUMEC International Technology Co., Ltd.) 홍콩 법인과 약 33억원 규모 pLSMB HSB-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187억원 중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SUMEC ITC는 중국 기계공업그룹 산하 핵심 계열사다. 전자·에너지·소재·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다. 해당 장비는 SUMEC이 지정한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원넥스뷰는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급되는 HSB-D(High Speed Bonder DUAL)는 하루 최대 1만개 프로브 핀 접합이 가능한 고속 장비로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모델”이라며 “최근 중국 내 AI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DRAM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다원넥스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장비 납품을 넘어 중국 시장에 당사의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전환점”이라며 “현지 기업과 장기적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