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는 법 잊은 LG, 2연속 시리즈 스윕→6연승 질주! 키움 6연패 수렁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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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이 쐐기 홈런을 때려낸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린 오지환(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서 6-2로 이겼다. 3-0으로 앞서가다 1점 차까지 쫓겼으나 추격을 잘 뿌리쳤다.

이 승리로 LG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키움은 지난 9일 고척 한화전 이후 6연패에 빠졌다. 두 시리즈 연속 스윕패를 당했다.

홈 팀 LG는 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함창건(좌익수)-구본혁(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가 등판했다.

승리 투수가 된 임찬규.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에 맞선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지명타자)-푸이그(좌익수)-카디네스(우익수)-김태진(유격수)-박주홍(중견수)-김재현(포수)-전태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 나섰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문보경과 박동원이 각각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로 몰렸지만,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2-0을 만들었다. 여기서 송찬의의 볼넷, 함창건의 안타로 다시 1, 3루 LG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구본혁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도망갔다.

키움은 7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이후 카디네스가 임찬규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대타 임병욱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주홍이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쳐 카디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초에도 키움은 1사 이후 송성문이 2루수 포구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고 최주환이 좌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다음 이주형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를 쳐 LG를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8회말 1사 이후 박동원이 도망가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달아났다. 2사 이후 송찬의의 안타 이후 함창건, 구본혁의 연속 적시타로 4점 차를 만든 LG는 9회 배재준이 올라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9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배재준.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 박명근, 배재준이 리드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잘 던졌다. 함창건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데뷔 첫 타점까지 올렸고, 오지환 역시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최주환이 3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6연패를 막지 못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

패전 투수가 된 하영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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