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6시 30분으로…KBO, 기상 변화 따라 폭염 가이드라인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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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폭염 관련 경기 운영 기준을 재조정한다. 뉴시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BO가 최근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폭염 관련 경기 운영 기준을 재조정한다.KBO는 18일 “최근 폭염 수준이 당초 전망보다 완화돼 구장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구단,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폭염 관련 가이드라인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폭염 대응 긴급 실행위원회 결과에 따라 변경된 25일부터 9일 6일까지 KBO리그 경기는 기존 시간에 열린다. 31일까지 편성된 경기는 혹서기 운영 기준에 따라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6시 시작된다. 9월 1일 이후에는 토·일요일 경기 개시 시간만 오후 5시로 바뀐다.KBO는 6일 실행위를 열고 11일부터 27일간 경기 개시 시간을 늦추기로 했다. 최근 폭염으로 온열 질환 증세를 호소한 선수, 관중이 잇달아 나타났기 때문이다. 4일 인천 LG 트윈스-SSG 랜더스전서는 20대 관중이 폭염에 따른 탈수, 혈압 저하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KBO는 토·일요일 고척 경기를 제외한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로 바꿨다. KBO는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되면 구장 내 체감 온도와 예보를 고려해 경기를 취소할 수 있게 기준도 보완했다.폭염과 사투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국에 내려진 폭염 특보가 11일 대부분 해제됐다. 선수단이 한창 훈련하는 한낮 기온은 30도 후반서 초반으로 뚝 떨어졌다. 밤 기온은 30도 아래로도 내려갔다. KBO는 한 주간 기상 상황 변화를 살핀 뒤 운영 기준을 되돌리기로 했다.한편, KBO는 경기 개시 시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지연할 수 있게 조처했다. 3, 7, 9회 종료 후 이닝 교대 시 진행되는 쿨링 브레이크는 경기 당일 오후 1시 기준으로 폭염 주의보 이상의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만 4분간 적용된다. 5회 종료 후 클리닝 타임은 기본 4분서 필요시 6분까지 늘어날 수 있다. KBO는 “폭염 상황이 완화돼도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있는 시기이기에 경기장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각 구단에 요청했다”고 전했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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