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존중하고 문화로 잇다…21일부터 '문화다양성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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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략 제정 20주년
공연·토크 콘서트·포럼·전시·체험 행사 마련

  • 등록 2025-05-14 오전 8:00:00

    수정 2025-05-14 오전 8:49:1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 지역문화재단과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

‘2025 문화다양성 주간’ 포스터. (사진=문체부)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2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2025 문화다양성 주간’ 전시와 포럼에 참석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제정 20주년을 축하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20주년 ‘아카이빙 전시’를 비롯해 분야별로 선정한 ‘스페셜 큐레이터’ 10명이 추천한 문화다양성 관련 영화, 도서, 음악 등 콘텐츠 전시를 선보인다. 신유진 밴드와 가수 이상순, 터키 출신 언론인 알파고 시나씨와 영화감독 김민주, 시인 나태주와 예술가 양정욱 등이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 특화 문화다양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부산·충북·전남문화재단과 연계한 ‘지역 큐레이션전(展)’을 비롯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세대공감, 창의적 나이듦, 포용예술’을 주제로 문화예술 연수회와 국제포럼, 장애예술인이 참여하는 전시, 공연을 개최한다. 충북문화재단은 ‘디아스포라_이주의 시대’를 주제로 충북지역의 이주민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와 포럼, 아카이브 전시, 중앙아시아 문화축제 ‘마실 잔치’ 등을 연다. 전남문화재단은 ‘섬,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주제로 지역의 생태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인다.

23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시대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제정 2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유네스코 디지털 인공지능 검토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한 서울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김태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책임매니저, 민지은 드라마 작가), 이진호 AI영화 아트인더월드 제작자, 백현정 CJENM AI 사업추진팀장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이진준 카이스트 교수 주재로 종합토론을 열고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한계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용 차관은 “우리는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세대와 성, 인종, 국적과 언어, 종교, 관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마주하고 있기에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문화를 통해 마음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석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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