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김우빈이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램프의 요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10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사막에서 발견된 고대 램프 속 사탄 지니(김우빈)와 인간의 선함을 증명하려는 사이코패스 가영(수지)이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로맨스 드라마의 대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김우빈과 수지 외에도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공개에 앞서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우빈은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김은숙 작가의 대본이 주는 강력한 힘”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말 대본의 글이 너무 좋아서. 한 신 한 신 아끼는 마음으로, 보내주기 싫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작가님이 구축한 이 세계관을 제가 잘 만들어내고 싶다고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연기한 지니 캐릭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니는 1000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으로 김우빈을 이 캐릭터를 통해 ‘인외 존재’를 연기하며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는 “지니는 다양한 면이 있는 캐릭터”라면서 “유쾌하고 강인하기도 하고 가끔은 잔인하고 무섭기도하고 또 한찮거나 귀엽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은 아니다. 어딘가 이상하고 어색하고, 일반적인 사람들과 리듬이 다르다.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는 불편하지만 정작 자신은 편안한 그런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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