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화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판쩡이 최근 친아들 출생을 발표하며 다른 자녀들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밝혀 가족 분쟁이 다시 한번 공론화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올해 87세인 판쩡은 뛰어난 예술성으로 찬사를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2008년부터 2024년까지 40억위안(8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그의 그림 중 최소 10점은 경매에서 1000만 위안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특히 판은 1991년에 제작한 한 작품은 2011년 베이징 경매에서 1840만 위안에 팔렸다.
판은 뛰어난 회화 실력 외에도 서예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서예 작품은 0.11㎡당 약 20만 위안에 거래된다.
최근 몇년 동안 대중의 관심을 받은 판은 지난해 4월에는 자신보다 50살 어린 쉬멍과 결혼해 큰 주목을 받았다.
판은 이번 결혼에 앞서 세 번 결혼했으며, 친딸 한 명과 의붓자녀 두 명을 두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1일 쉬멍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아들을 얻었다”며 “새짐으로 이사도 했고, 아내와 아들, 이렇게 셋이서 아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판은 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이어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모든 집안일과 살림을 사랑하는 아내 쉬멍에게 맡겼다”다며 “다른 사람들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자녀들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판이 자녀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지난 8월에는 딸 샤오후이가 아버지가 납치 당했고 소장품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은 이러한 딸의 주장을 일축했다. 중국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당시 “실종상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사 과정에서 불거진 가족간의 오해와 갈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판이 쉬멍과 함께 집에 있다고 했다.
장쑤성 동부 출신인 판은 1960년대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전통 중국화를 공부했다.
판은 1963년에 린슈와 결혼했지만 5년 후 이혼했다. 1971년 그는 동창생이었던 비안 바오화와 재혼했는데, 이들 사이에서 샤오후이를 낳았다.
판과 비안은 1993년에 이혼했고, 이후 장구이윈과 세번째 결혼했다. 장구이윈의 두 아들은 결혼 후 판의 성을 따랐다. 장구이윈은 2021년에 사망했다.
이전에 중국 교통 방송에서 진행자로 일했던 쉬멍은 직장에서 판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그의 조수가 됐다. 그리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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