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세계관 ‘앤팀’, K팝 심장부에 울려퍼진 하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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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하이브·YX 레이블즈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케이(K)팝의 심장부 한가운데에 늑대소년들의 하울링이 울려 퍼졌다.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블레이즈 더 웨이’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 이어 국내 공연계의 상징적인 성지로 꼽히는 서울 케이스포 돔(KSPO DOME)의 빗장을 거침없이 열어젖히며 첫 한국 돔 공연 신고식을 치뤘다. 왜 자신들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울프 팩’인지를 150분간의 무대로 입증해 낸 시간이었다.사진제공 | 하이브 YX 레이블즈 이번 ‘블레이즈 더 웨이’ 앙코르 콘서트(2026 &TEAM CONCERT TOUR ‘BLAZE THE WAY’ ENCORE in KSPO DOME)는 지난 5월 시작돼 아시아 14개 도시를 순회한 이들의 여정을 집약한 자리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그룹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맞물려 남다른 상징성을 지닌다. 앤팀은 지난 9월 발표한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Mark on Me)’로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135만 장을 돌파, 통산 네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국내 지상파 음악방송 1위와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을 동시에 석권한 기세를 증명하듯, 150분간 이어진 무대는 아홉 멤버의 압도적인 기량과 팬덤의 화력을 고스란히 체감케 했다.공연은 앤팀 고유의 서사를 압축해 보여주는 거대한 쇼였다. 하나씩 차례로 등장했던 이전 투어와 달리 아홉 멤버가 한꺼번에 무대 전면에 나서 오프닝부터 객석을 압도했다. 묵직한 베이스와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신곡 ‘굿 보이‘를 시작으로 ‘루나틱’, ‘센트 오브 유’가 쉼 없이 이어졌다. 투어를 거치며 더욱 날카롭게 벼려진 아홉 멤버의 기량과 호흡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구간이었다.사진제공 | 하이브 YX 레이블즈공연의 백미는 그룹의 정체성이자 독보적인 세계관인 늑대 서사와 맞물린 지점이었다. 앤팀이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서사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늑대 소년들의 각성과 연대를 그린 강렬한 비주얼 아트워크 속 ‘울프’(W.O.L.F.), ‘마크 온 미’, ‘고 인 블라인드’ 무대가 휘몰아쳤다. 순수와 야성을 오가는 특유의 다크 판타지 무드는 앤팀이 왜 기존 보이그룹과 궤를 달리하는지 그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강렬하고 치명적인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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