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BO리그에서 5월 가장 뜨거웠던 선수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42)였다.
최형우는 9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그는 기자단 투표 35표 중 19표를 획득했고, 팬 투표 12만 1124표를 얻어 총점 37.1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뒤를 이어서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총점 27.99점)와 안현민(KT 위즈·총점 13.08점),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총점 11.82),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7.70점), 오원석(KT·2.27점)이 이름 올렸다.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5월 맹활약했다. 25경기 출전해 타율 0.407(86타수 35안타) 6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71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타율과 장타율, 출루율에서 리그 1위에 올랐고, 안타 공동 3위, 타점 5위였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월간 타율 4할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2025년 5월 월간 MVP 수상으로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 첫 번째로 월간 MVP 최다 수상자로 이름 올렸다. 2010년 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뒤 가장 많은 6번을 받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현종(KIA)을 제쳤다.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최고령 월간 MVP라는 기록도 세웠다. 리그 최초로 40세 이상 월간 MVP를 받으며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녔던 종전 최고령 월간 MVP 기록(39세 3개월 26일)을 넘어섰다.
최형우는 KBO에서 뛰고 있는 야수 중 나이가 가장 많지만, 후배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기량으로 리그 최고 타자로서 위엄을 뽐내고 있다.
KIA 최형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그는 8일까지 59경기 타율 0.335(209타수 70안타) 10홈런 37타점 OPS 1.013의 성적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OPS 1위, 타율 3위, 안타 6위 등 주요 공격 지표 상위권에 있다.
KBO는 5월 MVP로 뽑힌 최형우에게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 후원으로 최형우의 모교 전주고등학교에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해진다.
KIA 최형우(가운데)의 5월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돼 역대 최다,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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