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될 수 있어요”…남편과 분리수거한 뒤 산 복권 당첨금이 무려

남편과 함께 분리수거한 뒤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동행복권은 최근 제주시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스피또1000’ 93회차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한 달에 한 번 복권을 산다는 A씨는 “이전에 소액 당첨됐었던 스피또 복권을 모아서 남편과 함께 분리수거를 끝내고 집 앞 복권판매점에 갔다”며 “소액 당첨된 복권 13장을 스피또1000 13장으로 재구매했고 집에 들어와 긁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 복권을 확인했고, 복권 중 1등 당첨이 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너무 놀라 화장실 문을 열고 남편에게 1등 당첨 소식을 전했다”며 “제가 평소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지 남편은 제 말을 믿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씻고 나온 남편은 당첨 복권을 보고나서야 1등 사실을 믿고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 계획을 묻자 A씨는 “평소 지나다니면서 본 보육원이 생각났다”며 “이 보육원에 당첨금 일부를 기부할 생각이며 나머지 금액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스피또100은 즉석 복권으로 최대 당첨금은 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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