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개혁 놓고 여야 공방…강호동 “외부 감사기구 신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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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부 통제 강화” 與 “조합원에 권한 돌려줘야”강호동 “감사기구 신설 땐 1000억원 이상 추가 비용”부실 우려 조합 증가·농지대출 연체도 도마에 올라 등록 2026-10-16 오후 3:58:56 수정 2026-10-16 오후 3:58:56 가 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전환과 외부 감사기구 신설 등 농협 개혁안을 놓고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정부의 농협 장악과 자율성 훼손을 우려했고, 여당은 잇단 비위와 부실을 바로잡고 조합원에게 권한을 돌려줘야 한다고 맞섰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직선제 수용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선거비용 보전을 요청하고 외부 감사기구 신설엔 우려를 나타냈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등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농협법 개정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현재 조합장 1100여명이 참여하는 중앙회장 선거를 조합원 직선제로 바꾸면 유권자는 약 187만명으로 늘어난다.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농협법 개정안을 자세히 보면 목적과 수단이 궁극적으로 농협을 정부 입맛대로 장악하고 근본적으로는 해체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투명성 강화와 권한 분산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농협 자본과 인사권에 대한 정부 통제력을 높이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은 중앙회장 직선제가 도입되면 선거가 정치적 영향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승규 의원도 “협동조합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합원들의 의사가 어떻게 반영돼야 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며 “농협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특별감사에서 임원에 대한 조치가 나온 점을 들어 “농협이 이재명 정부 들어서 문제아가 된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 말 한마디에 마녀사냥이 시작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농지 전수조사를 거론하며 개혁 추진 과정의 졸속행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당은 농협 내부의 비위와 부실한 운영이 개혁의 필요성을 키웠다고 반박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개혁의 출발점은 정부가 아니었다”며 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1억원 뇌물 수수 혐의와 5년간 961억원에 달하는 농축협 금융사고를 거론했다. 임 의원은 “개정안의 핵심은 조합장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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