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발표
농가인구, 200.4만명…전년보다 8.5만명 감소
고령화 추세로 경영주 연령대 70대 이상 51%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0만4000명으로 4.1%(8만5000명) 감소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5.8%로 전년보다 3.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2023년 52.6%로 처음 50%를 넘어선 후 빠르게 늘고 있다.
연령별 농가인구를 보면 70세 이상이 전체 농가인구의 39.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60대가 30.5%, 50대가 14.0% 순이었다.전년과 비교했을 때, 70세 이상(2.3%)은 증가했으나, 10세 미만(-21.0%), 10대(-14.4%), 40대(-11.5%)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농가 인구 고령화 추세로 경영주 연령대도 70세 이상이 전체 농가의 50.8%로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도 70세 이상(3.6%) 경영주는 증가한 반면, 40대(-17.3%), 40세 미만(-15.4%) 등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농림어가의 주요 가구유형은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7.8%로 가장 많았다. 전체 농가의 55.7%는 전업농가로, 전년보다 0.7%p 감소했고, 44.3%는 겸업농가로 전년과 동일했다. 경지규모를 보면 1.0㏊ 미만인 농가가 72만 가구로 전체 농가의 대다수(74.0%)를 차지했다. 3.0㏊ 이상 농가는 6만9000가구(7.0%), 경지규모 5.0㏊ 이상은 3만3000가구(3.4%)로 집계됐다.경영형태별로 보면 논벼가 37.4%로 가장 높았고, 채소·산나물 22.4%, 과수 17.1% 순이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 농가는 전체 농가의 64.3%였다. 반면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억원 이상인 농가는 4.2%로 나타났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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