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특별전형 가능"…울산·용인·파주 분양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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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2 08:43 수정2025.04.12 08:43

울산 '태화강 에피트' 투시도

울산 '태화강 에피트' 투시도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는 지역의 분양 단지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과 경기 용인, 파주 등에서 신규 공급이 진행 중이라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은 행정구역 명칭이 시·군·구의 ‘읍·면’인 지역에 거주할 때 적용된다. 학생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초·중·고 12년 과정을 이수하거나, 학생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 살면서 학생이 중·고 6년을 보냈을 때 자격이 주어진다.

HL디앤아이한라가 울산에서 선보인 ‘태화강 에피트’는 울주군 범서읍에 조성돼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이 적용되는 단지다. 인근에 천상초교와 명지초, 굴화초, 장검중, 범서중, 천상고, 범서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5개 동, 총 307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수도권에선 용인 포곡읍에서 분양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관심을 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현재 일부 남은 가구에 대한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등과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꼽힌다.

현대건설이 용인 처인구 남사읍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660가구 규모다. 역시 ‘반세권’(반도체+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읍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이스트 센트럴’도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한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이나 광역시 인근의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한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30~40대 학부모들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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