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톱모델 “34kg 감량 후 난임 판정…뼈가 시려”

3 weeks ago 7

사진 I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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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의 아내이자 전 농구선수 출신 톱모델 이혜정이 과거 극한의 다이어트로 난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혜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퍼펙트라이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농구선수 시절 몸무게가 80kg에 달했다.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46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정의 키는 179㎝이다.

그는 “다이어트 당시 하루 한 끼만 먹으면서 버텼다. 샌드위치 하나로 하루를 버틴 적도 있다”며 “뼈가 시릴 정도였다.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에는 정말 마른 몸이 모델의 조건이라 믿었다”면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건 월경이 중단된 이후부터였다. 3년간 생리를 하지 않았고, 해외 활동에 집중하느라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와 결혼 관련 질문을 받고 나서야 마지막 생리가 언제였는지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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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은 “병원에 갔더니 조기폐경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 다행히 조기폐경이 되진 아니었지만, 피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난임 판정을 받았고 정말 어렵게 아들을 출산했다. 다행히도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약 60kg의 체중을 10년 가까이 유지 중이다. 요요 없이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어서 남편과 보낼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남편이 둘째는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백과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이혜정의 하루 루틴이 공개됐다.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 그는 집 근처 오르막 길을 가볍게 걸은 뒤,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며 꾸준히 관리하고 있었다.

그가 언급한 것처럼 다이어트는 난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저체중을 장기간 유지하면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난소 기능에도 영향을 줘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등을 유발한다. 난자가 잘 자라도록 돕는 세포 집합체인 난포 수도 줄어 난자 수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또,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 임신을 위한 환경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궁 내막이 충분히 두꺼워지지 않아 정상적인 착상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난임을 예방하려면 저체중부터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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